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 1815년,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등 3국, 신성동맹 체결 러시아 알렉산드르 1세의 제안으로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3국이 신성동맹을 맺었다. 이 동맹은 프랑스 혁명 이후 확산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운동을 억제하고, 군주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유럽 보수 진영의 연합이었다. ○ 1881년, 청나라에 영선사를 파견하다 조선 정부는 근대 기술 습득과 미국과의 수교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청나라에 영선사를 파견했다. 김윤식이 이끄는 사절단은 9월 26일 출발하여 11월 17일 북경에 도착했으며, 1882...
1513년 파나마 지협을 넘어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발견한 에스파냐 탐험가 발보아 ○ 1513년, 에스파냐 탐험가 발보아, 태평양 발견 에스파냐 탐험가 바스코 누녜스 데 발보아(Vasco Núñez de Balboa, 1475~1519)가 파나마 지협을 넘어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발견하였다. 발보아는 1510년 파나마에 상륙하여 무능한 총독을 쫓아낸 뒤 총독이 되었다. 초기에는 다른 정복자들과 마찬가지로 원주민을 학살하고 고문했으나, 한 원주민 추장과 이야기...
8월 한가위 추억 한가위 전 장날이면, 우리 엄니 아침 일찍부터 머리 감고 새 옷에 분단장이라 사과보다 붉디붉은 고추며, 부지깽이로 털던 깨, 일찍 벤 오리쌀을 머리에 이고 흰 이를 드러내며, 꽃처럼 피어나는 웃음, 30리 장길을 바람처럼 날아간다 엄니들이 집으로 돌아오실 즈음이면 오늘은 새 신발일까, 새 옷일까 아이들은 기린처럼 목을 길게 빼고 오후가 되면 뒷동산에 올라 노란 실잠자리를 미끼 삼아 장구 잠자리 잡고 덩실 더덩실 집에 돌아오면 서울서 온 형과 누나, 온 가족이 모여 ...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젊은 시절 모습.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다운 지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 1896년, 미국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출생 “그래, 모두의 젊음은 꿈이야. 일종의 화학적인 광기야.”(F.스콧 피츠제럴드)‘찰나에 지나지 않아 찬란한’ 젊음과 사랑을 노래한 미국의 ‘재즈 시대’를 작품들로 생생하게 그려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조각상. 내전의 혼란을 정리하고 ‘팍스 로마나(Pax Romana)’를 열어 제국의 기틀을 다졌다. ○ 기원전 63년, 로마 제국의 초석, 아우구스투스 출생 오늘은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 기원전 63~기원후 14)가 태어난 날이다. 본명은 가이우스 옥타비우스(Gaius Octavianus)였으나, 훗날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로 지명되며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 레피두스, 안토니우스와 삼두정치를 하다가 악티움 해전...
적멸굴 입구(위아래) 대신사께서 는 경남 양산 통도사 의 말사인 내원암의 자연동굴 적멸굴에 서 49일 기도를 시작 한다. 을묘천서 이후, 대신사는 기도를 통하여 도를 구하는 방법을 행한다. 지금까지 세상을 떠돌며 세상에 나와 있는 가르침을 배우므로 도를 얻고자 하던 방식을 버리고, 하늘에 기도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인으로부터 받은 「천서(天書)」에 ‘(하늘에) 기도를 하라는 가르침[祈禱之敎]’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대신사는 1856년 병진년...
푸른 물결 솟는 포항 땅, 두백 년 전 심겨진 한 알의 씨앗. 그 이름 해월 최시형. 눈빛은 바다처럼 깊었고 걸음은 들판처럼 넓었다. 억압이 누르고 차별이 막아도 그는 외쳤다.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 그 울림은 천둥 되어 산을 흔들고 강물 되어 온 땅을 적시며, 어둠 속 등불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그 고향에 서서 그 뜻을 기린다. 하늘과 땅, 사람과 만물을 공경하라 한 길. 고요했으나 흔들림 없고, 잔잔했으나 깊고 굳세었다. 푸른 바다 위에 그의 목소리 다시 겹친다....
1906년 10월 7일 자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 표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인종 폭동을 묘사하고 있다. ○ 1906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종 폭동 발생 미국 남부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백인과 흑인 간의 대규모 충돌로 20여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 당시 미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인종차별의 실상을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된다. 사건 이후 흑인 사회는 언론과 교육을 통한 권익 신장 운동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고, 이것이 훗날 민권운동의 ...
루이 16세와 왕실이 파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체포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된 그림. 이는 왕위의 권위 약화와 혁명 세력의 불신을 극도로 증폭시킨 사건으로, 당시 왕실이 탈출 시도를 한 것 자체가 커다란 정치적 쇼크였고, 이를 조롱하고 경멸하는 여론이 팽배했음을 보여주는 시각 자료 중 하나이다. ○ 1792년, 프랑스 국민 의회, 왕정을 폐지하다 프랑스 대혁명 과정에서 국민 의회는 이날 공화정을 선포하며 절대왕정의 종말을 알렸다. 이는 유럽...
1875년 일본 군함 운요호와 조선 수비대가 교전을 벌였던 강화도 초지진. © 노은정 ○ 1875년, 운요호(雲揚號) 사건 발생 일본 군함 운요호가 조선의 개방을 강요하기 위해 강화도 연안에 불법으로 침입, 초지진(草芝鎭)과 영종진(永宗鎭)에서 조선 수비대와 교전을 벌였다. 이 사건은 조선의 주권을 침해한 무력 도발로, 이후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의 빌미가 되었으며, 일본의 침략적 대외정책을 드러낸 첫 사례로 기록된다. 1978년 발견된 고려대장경...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