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로마 제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왼쪽)와 그의 아내 아그리피나(오른쪽)의 초상이 새겨진 금화 ○ 54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아내에게 독살당하다 로마 제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Claudius Caesar Augustus Germanicus, 기원전 10년 ~ 기원후 54년)는 즉위 후 로마 행정제도를 정비하고 영국 정복에 성공하는 등 업적을 남겼으나, 권력욕이 강한 아내 아그리피나(Agrippina)의 음모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아들 네로(Nero)를 황제로 세우기 위해 ...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아 항해에 나선 콜럼버스는 바하마 제도에 도착하여 신대륙의 문을 열었다. 그의 항해는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여는 기점이 되었지만, 이후 식민지 지배의 서막이기도 했다. ○ 1492년, 콜럼버스, 신대륙을 발견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가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아 대서양을 건너 오늘날의 바하마 제도에 도착하였다. 그는 인도로 가는 신항로를 발견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유...
○ 1021년, 『팔만대장경』이 완성되다 고려 현종 12년, 거란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고자 시작된 대장경 조성은 여러 차례의 전란에도 불구하고 13세기 고종 때 완성되었다. 총 8만 1,258장의 목판으로 새긴 『팔만대장경』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완전한 불교 경전 집성본이다. 1987년, 문화부는 이날을 기념해 ‘책의 날’로 제정했다.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에 자리한 포탈라궁. 1950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티베트 진입 이후, 이곳은 티베트 자치의 상징이자 중국 통치의 상징적 장소로도 인식되...
화서문 일대 화성의 그림 같은 야경. 정조의 국가 개혁 의지가 담긴 화성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조선 후기 성곽 건축의 대표작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Depositphotos ○ 1796년, 정조, 화성을 완공하다 1796년(정조 20년) 10월 10일,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성의 준공을 알렸다. 화성은 정조의 명을 받은 정약용이 설계하고, 채제공이 총책임을 맡아 1794년에 착공해 1796년에 완공했다. 정...
장조카 최세조의 집터 최세조(崔世祖)는 대신사의 장조카이다. 항렬은 조카이지만 대신사보다 나이가 12살이나많다. 아버지 근암공에게 아들이 없어 동생의 아들인 제환(崔濟渙)을 양자로 들였다. 물론 대신사께서 아직 태어나기 전이다. 이 양아들인 제환의 맏아들이 최세조이다. 근암공의 동학 천도교 기록에는 흔히 맹륜(孟倫)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이는 이름이 아니라 최세조의 자(字)이다. 지금 경주시에서 복원한 대신사 생가는 불이 나기 전까지 조카네 가족과 대신사가 함께 살았다....
신화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김명옥 저자의 책 『신화에서 역사로 – 신화는 어떻게 역사를 말하는가』는 신화를 잊힌 전설이 아니라, 인간과 공동체가 세상을 이해하던 하나의 ‘역사 언어’로 바라본다. 저자인 김명옥 교수는 건국대에서 동화를, 순천향대학교와 동방문화대학원대학에서 한류역사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학위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와 인연을 맺고 역사와 신화의 통섭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책은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부소장이기도 한 저자는 이번 학기 종학대학원 수요강좌...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글자 훈민정음의 원리를 설명한 해례본의 일부이다. 자음과 모음의 창제 근거와 음운 체계를 밝힌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증명하는 결정적 자료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 1446년(세종 28년), 조선의 세종, 「훈민정음」을 반포하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한 글자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하였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하는 서문은 백성을 향한 애민 정신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 한글은 ...
『동경대전』 목판본 일부로, 「포덕문」의 첫머리이다. 「포덕문」은 하늘의 뜻을 세상에 펴고 세상을 구제하려는 동학의 근본 취지를 밝힌 글이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1860년 동학을 창명한 이후 교도들에게 가르칠 자신의 종교적 교의를 담은 글을 지어요. 이 글들은 대체로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어요.첫째는 「포덕문」, 「논학문」, 「수덕문」, 「불연기연」 등 동학의 본체를 밝힌, 한문으로 쓰인 글들이에요. 둘째는 「용담가」, 「교훈가」, 「안심가」, 「도수사」, 「권학가」, 「몽...
1856년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벌어진 제2차 아편전쟁 장면을 묘사한 그림. 영국군과 청나라군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 1856년, 애로호 사건이 발생하다 제2차 아편전쟁(1856~1860)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중국 광저우(廣州)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영국 상선 애로호(Arrow)에 청나라 관리가 올라와 중국인 선원 13명을 체포하고, 영국 국기를 바다에 던졌다는 이유로, 영국이 청나라에 배상금과 사과문을 요구한 사건이다. 청나라가 이를 거부하자 영국은 ...
1571년 10월 7일, 스페인과 베네치아, 교황청 연합으로 구성된 신성동맹 함대가 오스만투르크 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장면을 묘사한 회화. 지중해 패권의 향방을 바꾼 이 전투는 유럽 기독교 세계의 결속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았다. ○ 1571년, 신성동맹 함대, 레판토 해전에서 투르크 함대를 격파하다 스페인과 베네치아, 교황청이 주축이 된 신성동맹 함대가 그리스 서부 해안의 레판토만에서 오스만투르크 함대를 무찔렀다. 이 ...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