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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2026년 주요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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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2026년 주요 사업 확정

5월 11일 국가기념식, 5년 만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서 거행

  • 신채원
  • 등록 2026.02.20 10:56
  • 조회수 12
  • 댓글수 0


재단이사회사진.png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회 회의 사진(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 이하 재단)이 지난 2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 웹툰 공모전 등 2026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재단은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참여자의 명예회복과 정신 선양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2019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5년 만에 국가기념식을 5월 1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라는 점에 주목하여, 국가기념식 전후 약 7일 동안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시민 참여형 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유네스코가 ‘올해의 인물’로 지정한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황해도 젊은 접주 김구’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하반기에 개최한다. 이번 <백범 김구> 특별전(가제, 9월 예정)은 김구 선생이 치열한 독립운동의 과정 속에서도 ‘문화강국’이라는 문명사적 비전을 제시한 지도자로 성장한 배경을 집중 조명한다. 나아가 그 사상의 뿌리가 동학농민혁명 참여 과정에서 체득한 평등·인권·자주의 정신에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이와 함께 김구 선생의 깊은 철학과 애민 정신을 탐구하는 학술대회도 9월 16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에서 열린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 동학농민혁명에서 평화와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강국의 의미와 인류 전체의 번영 및 공존의 가치를 심도 있게 토론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3일부터 4일까지는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185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중국·일본의 연구자와 유네스코 관계자들이 참여해 세계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순회 전시도 이어진다. 지난해 호남권에 이어 올해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열리며, 5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 전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청주 오송역, 국립세종도서관, 공주 등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부패 관료와 외세에 저항했던 농민군의 생생한 기록물을 통해 상생과 평등의 정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웹툰 공모전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친숙한 문화 콘텐츠로 알릴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3년 공모전에서는 이지현 작가의 ‘향아설위’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유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낸다. 재단 소장 유물 7천여 점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한국박물관협회의 유물 DB화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연구자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유물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가기록원이 국가 주요 유물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복제·복원하는 사업에 동학농민혁명 유물 4점이 선정되어 전액 국가 예산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당시 동학농민군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한달문 편지, 사발통문 등을 국가기록원 유물 전문가들이 참여해 복원하고 오는 5월 7일 복원 유물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2차 봉기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올해부터 지급되는 전북자치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수당 관련 업무 지원 등 참여자 명예회복을 위한 현안 사업도 지속 전개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신순철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은 132년 전의 사건이지만, 그 역사적 뿌리는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와 인권 의식의 근간이 되었다”며 “다양한 선양 사업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튼튼히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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