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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사상의 본질을 문학과 신화로 탐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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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사상의 본질을 문학과 신화로 탐구하다

임금복 교수, 『동학의 사상적 서사와 신화적 상상력』 출간

  • 신채원
  • 등록 2025.09.04 03:07
  • 조회수 7,816
  • 댓글수 0

지은이: 임금복

장르: 동양사/동양문화 일반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쪽수: 352쪽

발행일: 2025년 8월 10일

 

동학의 사상적 서사와.jpg

동학 사상의 근원을 문학적 서사와 신화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성신여대 국제교육원 대우교수로 재직 중인 임금복 교수가 집필한 『동학의 사상적 서사와 신화적 상상력』(모시는사람들 刊)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책은 동학 연구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는 한편, 종교와 철학, 문학, 신화가 융합된 통합적 해석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임 교수는 1997년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이래 동학 사상과 문학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그간 『동학 문학과 예술 그리고 철학』(2004), 『그림으로 읽는 수운 최제우 이야기』(2014), 『수운 최제우와 함께하는 중국 탐방기』(2024)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동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번 책은 그러한 연구를 집대성한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세 갈래 시선으로 본 동학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동학의 사상과 세계를 해석한다.

제1부에서는 한승원의 『동학제』, 유현종의 『들불』,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 등 동학 관련 소설을 중심으로 동학 정신과 민중의 삶이 어떻게 문학 속에서 재현되는지를 살핀다. 특히 ‘개벽’과 ‘인내천’이라는 핵심 사상이 민중 서사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분석하며, 문학이 동학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장치였음을 밝힌다.

제2부는 동학 경전에 담긴 신화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요순 신화와 삼황오제 신화, 그리고 시천주의 개념 등을 토대로, 동학의 경전이 단순한 교리집이 아니라 신화적 언어와 수사학으로 구성된 서사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동학의 교리가 지닌 상징성과 그 속에 담긴 우주적 상상력을 새롭게 해석한다.

제3부에서는 『동경대전』, 『용담유사』, 『해월신사법설』, 『의암성사법설』 등에 등장하는 중국의 역사적 인물들을 집중 분석한다. 공자와 노자, 제갈량 등 다양한 중국 사상가와 정치가들이 동학의 서사 안에서 어떤 의미로 변용되고 있는지를 규명하며, 동학이 단순히 한국적 사상에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문명 전체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했음을 조명한다.

 

동학을 새롭게 바라보는 통합적 연구

『동학의 사상적 서사와 신화적 상상력』은 동학을 단순한 종교 운동으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문학·신화·역사·윤리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교차시킨다. 이를 통해 동학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동학 정신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함을 입증한다.

저자는 “동학은 민중의 삶에서 태어난 사상이며, 그 안에는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풍부한 서사와 상상력이 담겨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동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현대적 의미를 재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동학을 연구하는 학자뿐 아니라 역사와 문학, 종교와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넓은 시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의 사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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