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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천 선도사 순도 47주기 추모, “통일의 불꽃” 다시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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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천 선도사 순도 47주기 추모, “통일의 불꽃” 다시 되새겨

  • 신채원
  • 등록 2025.08.07 12:37
  • 조회수 2,779
  •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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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

 

이도천 선도사 순도 47주기를 맞아, 천도교 교단과 시민들이 그의 뜻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도천 선도사는 1978년 8월 5일, 임진각 철조망 앞에서 “조국이여, 통일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분신 순도한 천도교 선도사다.

47년이 흐른 올해, 그날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자 추모식을 봉행하였으며, 교단과 신앙인들은 생명으로 통일을 외쳤던 한 신앙인의 정신을 다시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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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상 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이 집례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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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의 경전봉독(성령출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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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근 동학민족통일회 수석공동의장이 약력보고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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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이 박인준 교령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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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원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이 위령문을 낭독하는 모습

 

이날 추도식은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가 주최하고 천도교중앙총부,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의 후원으로 봉행하였으며 이문상 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의 집례, 신혜원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의 경전봉독(성령출세설), 최용근 동학민족통일회 수석공동의장의 약력보고가 있었다.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이 대독한 박인준 교령의 추모사는 “오늘 통일열사 이도천 선도사의 분신 47주기를 맞아, 이 행사를 새롭게 되살리고 매년 이어가며, 선도사의 순도 정신을 잊지 않고 동학 이념의 사회적 구현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선원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은 위령문을 통해 “선도사님께서 천사님의 뜻을 받들어서 도를 닦고 불의와 싸우신 그 정신과 뜻을 저희들도 받들어서 수도와 포덕에 더욱 힘쓰고, 기어이 민족통일의 숙원을 완수하여 지상천국 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야 말 것을 고인의 영전에 맹세합니다”라고 말했다. 



임진각 철책 앞에서 외친 “통일하라”

1908년 함경남도 함주군 삼평면 송호리에서 출생한 이도천 선도사는 함흥농업학교와 수원농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0년에 천도교에 입교하였다.

1938년부터 함흥정미소를 운영하면서 교회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45년 해방 후에는 함흥청우당 선전부장에 선임된다. 

1948년 청우당 남북연락책임자로 활약하던 중 내무서에 체포되어 3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월남하여 부산에 거주하여 1952년 부산시 좌천 동전교실을 창설하였다. 

1976년 춘천교구장에 선임되어 교구발전에 헌신하다가 1978년 8월 5일 임진강 돌아오지 않는 다리 아래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 순도하였다. 

입암 이도천 선도사는 통일운동을 전개하며, 교단의 포덕정신에 입각해 민족의 하나 됨을 서원해오다가 순도 직전 유언을 통해 “내 죽음이 통일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천주의 신앙과 인내천의 실천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임진각 앞에 걸린 ‘평화통일’ 현수막과 함께 묵념, 헌화, 천덕송 합창 등 순도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추모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도천 선도사의 신앙과 결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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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화 선도사가 추모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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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기 춘천교구장이 추모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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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모식에는 헌화, 천덕송 합창 등 순도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추모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도천 선도사의 신앙과 결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광복 80년, 분단 80년… 여전히 남은 과제 “한울님의 뜻 따라 민족 하나로”

이도천 선도사의 순도는 통일의 염원을 넘어 신앙적 실천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선생의 외침은 오늘날까지도 천도교인 모두에게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분단 80주년이 되는 해다. 이도천 선도사의 순도는 물리적 분단을 넘어, 신앙과 생명으로 시대를 깨우고자 한 울림이었다.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교역자 및 교인들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적 신앙을 다시 점검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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