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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경험, 기업의 경쟁력으로”… 서울시 중장년일자리사업 채용특성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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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경험, 기업의 경쟁력으로”… 서울시 중장년일자리사업 채용특성 분석결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4일(수) ‘재단 기업연계 일자리 채용 특성 분석’ 연구보고서 발행
’23~’24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인사담당자 등 심층 인터뷰 진행
중장년층의 빠른 조직 적응과 높은 성과, 허수 지원자 최소화로 채용비용 절감 효과에 긍정적 평가
산업별 맞춤형 채용설명회, 중장년 특성 반영한 직무교육 및 유연한 일자리 발굴 강화할 것

  • 편집부
  • 등록 2024.12.05 15:46
  • 조회수 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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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표지.png
연구보고서 표지

 

서울시의 중장년 일자리 정책이 기업 채용비용 절감과 조직 안정성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중장년 일자리 사업의 채용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중장년층이 기업과 일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은 지난해부터 ‘서울런4050’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한 중장년 일자리 사업의 채용 특성을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4일(수) 발행했다. 연구에는 ’23년부터 재단의 기업연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11개 기업이 조사에 응했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40~64세)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교육,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재단의 기업 연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채용특성에 관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분석했다. 참여사업은 인턴십, 채용설명회, 직무훈련으로 직군은 KSCO에 의해 분류한 경영직, 서비스직, 기술직으로 범주화하여 총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인터뷰 대상자는 사업, 직무별로 추천을 받았으며 인사담당자와 기업 대표 11명이 참여했다.

 

화면 캡처 2024-12-05 154849.png

화면 캡처 2024-12-05 154928.png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중장년 채용 기업들의 54.5%는 정규직으로 고용했으며, 45.5%는 일정기간 계약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유연근무가 가능한 기간제 파트타임이나 성과급 기반의 프리랜서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채용된 직무는 경영·영업직, 서비스직, 기술직으로 IT보안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기술직이더라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사회생활과 경력을 기반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직무가 많았다.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들은 중장년의 경험과 경력이 직무적응도와 융통성, 임기응변, 문제해결력 등이 높다는 점을 중장년 채용의 첫 번째 장점으로 꼽았다. 둘째는 책임감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돌발행동이 적고, 근속연수가 길어 채용비용 절감 및 조직의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점이었으며, 셋째는 젊은 세대에 비해 비즈니스 매너, 고객응대, 원활한 의사소통 등 사람을 대하는 기술도 뛰어나다는 점으로 조사되었다.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기술 영업 분야의 기업 관계자는 “채용비용 감소도 기업에는 중요한 요소인데, 회사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축적돼 있어 일의 효율성이 매년 새롭게 채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낫다”고 전했다. 


재단과의 연계를 통한 중장년 채용의 특성은 검증된 인재를 기업에 맞춤형으로 매칭하여 고용 안정성과 채용 적중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일자리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허수 지원자가 적고, 중장년 세대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신속한 인재 검증이 가능해 채용 효율성도 높아졌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터라벨 관련 기업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을 통한 채용은 대체 왜 지원하셨는지 생각하게 되는 허수지원자들이 많았다”고 말했으며, IT보안관제 업체 관계자도 “재단 연계를 통한 지원자들은 더 진지하게 구직을 준비하고 허수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타 기관 채용설명회는 채용성과가 없었는데, 1일 행사만으로 성과가 컸다”고 답했다. 

공간위생관리 기업 관계자는 “재단을 통해서 채용하는 분들은 일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고 각오가 다르기 때문에, 채용 적중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장년 고용의 어려움도 드러났다. 참여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체력적인 문제와 디지털 역량 부족이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하였으며,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도 일부 기업에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마인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기업들은 향후 더 많은 중장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채널을 제공받기를 원했으며, 재단이 중장년 인력풀에 대한 더 면밀한 정보를 제공해 직군별, 사업별로 보다 적극적인 채용을 지원해 주기를 요구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IT 및 데이터라벨, 헤드헌팅 등 관련 기업에는 “중장년 인력풀 및 인력의 경력에 대한 통계를 제공해주길” 요구했으며, 음식서비스 기업에서는 “산업별 또는 지역별로 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면 기업과 구직자 간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헤드헌팅 업계 관계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직종이 아니면 취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경우 다양한 일자리 연결이 쉽지 않다”며 좀 더 유연한 일자리 발굴에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재단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취업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별, 산업별 맞춤형 채용설명회 확대 ▲중장년 인력풀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체계화 ▲실습 중심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으로 직무연계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디지털 역량 및 마인드셋 변화 교육 강화의 과제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층은 한번 고용한 기업에서는 적극적으로 다시 채용을 고려할 만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귀중한 인재”라며, “적극적인 일자리 지원 사업 개선을 통해 앞으로 기업과 중장년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연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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