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7 (일)
7대 종교 대표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12월 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국가적 혼란과 헌법 질서를 훼손했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민주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내 7대 종교 대표자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5일 발표한 ‘국민의 평안과 행복이 우선입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요구했다.
종지협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와 군 투입, 국회의 해제 요구 의결과 국무회의의 해제 의결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혼란과 헌법 질서의 훼손 상황은 국민 모두를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었다”며 “국정운영 본질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 역할 수행에 대한 점검과 책임이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문제 원인이 발생한 곳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야 하고, 국가 구성원 모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공동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지협은 “종교계를 대표하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를 비롯한 헌법 기관들이 국민의 고통에 더욱 귀 기울이고, 법과 절차에 따른 민주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 평안과 사회 통합이 조속히 이뤄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입장문> 전문이다.
국민의 평안과 행복이 우선입니다.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와 군 투입, 국회의 해제 요구 의결과 국무회의의 해제 의결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혼란과 헌법 질서의 훼손 상황은 국민 모두를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국정운영의 본질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 역할 수행에 대한 점검과 책임이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의 원인이 발생한 곳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국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일상의 행복을 찾기 위해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주의의 모범국가입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의 자부심입니다. 우리나라 종교계를 대표하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를 비롯한 헌법 기관들이 국민의 고통에 더욱 귀 기울이고, 법과 절차에 따른 민주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나라 종교계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국민의 평안과 사회 통합이 조속히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24년 12월 5일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대표 윤석산(천도교 교령)
공동대표 정서영(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동대표 나상호(원불교 교정원장)
공동대표 최종수(유교 성균관장)
공동대표 이용훈(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공동대표 김령하(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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