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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신인간 902호 권두언-‘모심으로 행복한’ 천도교 신앙 생활‘모심으로 행복한’은 박인준 교령님이 취임하면서 함께 일하게 된 중앙총부 교역자들이 임기 내내 지향할 가치를 담아낸 슬로건입니다. 『천도교회월보』에 ‘행복’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포덕 52년(1911) 3월호(통권 8호)에 실린 <강습생(남자) 여러분의 6대 행복>이라는 글입니다. 여기서 6대 행복이란 “첫째, 수목(식물)이나 금수(동물)로 태어나지 않고 영각성靈覺性을 함께 갖춘 사람으로 태어난 것, 둘째, 남자로 태어난 것, 셋째, 오대양육대주에 문명풍조文明風潮가 넘치는 시대에 태어나 학술과 기예를 공부하며 세계일가世界一家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넷째, 지금 원기왕성한 장정壯丁으로 강습생이 된 것, 다섯째, 종교가 범람하는 중에 천도교에 입교하여 심주心柱를 굳건히 하고 한울님과 스승님(天師)의 은혜롭고 보배로운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된 것, 여섯째, 남, 서, 북이 아니라 동방에 태어나 한울님 세상에 한울사람(天民)이 되며, 한울님의 광명을 받아 한울님의 음식을 먹고 한울님의 일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강습생’은 오늘날의 ‘종학대학원생’이기보다 오관실행을 하는 일반교인 전체를 일컫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당시 ‘강습생’ 범위는 전국적으로 다수 교인 참여) 그렇다면 위 ‘6대 행복’은 오늘의 천도교인들이 누리는/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무렵 강습 중이던 청년 남자 ‘강습생’에 한정하여 이야기했지만, 당시에 교단에서는 부인 강습이나 부인 야학도 성행하였으므로, 오늘날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해당하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강병로 종무원장님은 지난 『신인간』 1월호 ‘모심&행복’ 난에 ‘모심으로 행복한’을 교단 운영의 기본 기조로 정한 이유와 목표를 밝힌 글에서 ‘모심과행복’의 관계와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첫째, 행복은 외적 성취나 소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깨달음에서 비롯되는 상태, 둘째, ‘모심’은 행복의 수단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며, 행복의 근원적 토대, 셋째, 한울님과 ‘나’의 일체성의 관점에서 개인적 행복을 넘어, ‘모두의 행복’을 지향, 넷째, 참된 행복은 자기중심성(各自爲心)을 넘어 상호 섬김의 윤리가 일상과 공동체 속에서 실현될 때 성립함, 다섯째, ‘모심으로 행복한’은 종무행정·의사결정·제도 운영 전반에 투영할 실천 원리, 여섯째, 종무행정은 기능적 행정이 아니라 포덕교화의 연장선이며, 사기덕인捨己德人의 윤리가 그 작동 원리, 일곱째, 개인의 내면적 성찰과 윤리적 실천이 공동체 전체의 신앙문화와 제도적 신뢰를 형성하는 구조적 동력, 여덟째, ‘모심으로 행복한’은 개인의 신앙 감정이 아니라, 교단 운영과 공동체 질서를 재구성하는 총체적 가치 체계임을 설파하였습니다. 전자가 ‘강습생’을 향한 성격이 강하다면, 후자(현 중앙총부)는 중앙총부 교역자들에게 신칙申飭하는, 혹은 스스로 다짐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전자와 후자를 합하여 오늘 천도교단과 천도교인의 행복론幸福論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을 삼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뜻으로 『신인간』에서는 1월호부터 ‘모심&행복’이라는 난을 신설하여, 교인 여러분들의 ‘행복론論, 행복담談, 행복설說’을 게재하려고 합니다. 행복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노래하고, 행복에 관한 덕담德談으로 나와 가정과 교회와 국가사회, 나아가 세계, 만사만물의 행복을 불러오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행복할 일보다 걱정할 일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제는 산적하고,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어 가는 것은 아닌지 근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마음 상태’라는 것처럼, 세상의 행복에 의존하여 우리-나의 행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지혜)의 빛과 온기를 널리 퍼뜨려 세상을 행 복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천도교인의 권리이자 보람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이미 깃들어 있는 행복을 찾아, 『신인간』으로 보내주시면, 곱게 수록하여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겠습니다.(悟菴) -
[특별기고] 신인간 901호 권두언-영성靈性, 다시 신인간의 이름으로“너는 반드시 한울이 한울된 것이니, 어찌 영성靈性이 없겠느냐. 영은 반드시 영이 영된 것이니, 한울은 어디 있으며 너는 어디 있는가. 구하면 이것이요 생각하면 이것이니, 항상 있어 둘이 아니니라.” 이것은 『의암성사법설』「법문法文」의 전문입니다. 포덕 55년(1914) 4월 2일, 의암성사님은 각 지역 지도자들을 통해 이 법문을 모든 천도교인에게 전수하고, 우주 만물이 한울님의 화신化身임과 수운대신사님이 천도교인들에게 성령으로 출세하였음을 명언明言하였습니다. 이는 “우주는 원래 영靈이 표현된 것이니라. 영의 적극적 표현은 이것이 형상 있는 것이요, 영의 소극적 섭리는 이것이 형상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형상이 없고 형상이 있는 것은 곧 영의 나타난 세력과 잠겨 있는 세력의 두 바퀴가 도는 것 같으니라.”라는 『의암성사법설』「성령출세설性靈出世說」과 닿아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수운대신사님의 “안으로 신령하고, 밖으로 기화한다(內有神靈 外有氣化)”는 말씀, 해월신사님의 “사람이 곧 한울이요 한울이 곧 사람이니, 사람 밖에 한울이 없고 한울 밖에 사람이 없다(人是天天是人 人外無天天外無人).”는 말씀, 그러므로 ‘마음은 한울에 있고, 한울은 마음에 있음’(心在於天 天在於心)과, ‘마음이 곧 한울이요 한울이 곧 마음’(心卽天 天卽心)이라는 것, 따라서 ‘마음 밖에 한울이 없고 한울 밖에 마음이 없다(心外無天 天外無心)’는 가르침 의 연장선상에서, 천도교의 한울관, 우주관, 인간관을 아울러 표현합니다. 한편 탈脫종교 흐름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종교 아닌 영성!(Spiritual, but not Religious(SBNR))”이라는 말이 점점 영향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제도화된 전통 종교’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내면의 영적 탐구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태도나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처음에 주로 한계에 봉착한 서구의 ‘기독교(개신교, 천주교)’의 대속주의代贖主義 대신 그리스도를 직접적인 구원자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을 지칭하던 이 말은 오늘날 전통 종교 밖에서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그 흐름(트렌드)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영성을 강조하고 추구하는 흐름은 ‘천상의 옥경대’에 계신다고 믿어지는 ‘초월적 하나님’ 대신 나와 친밀하게 관계 맺는 ‘내재적 초월자로서의 한울님’을 추구하고, 사후 구원보다는 현실에서의 감응感應과 반포보은反哺報恩을 중시하는 태도와 관련됩니다. ‘(제도)종교 아닌 영성!’이라는 흐름은 ‘재再종교화’의 의미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재종교화는 첫째, ‘종교 의례에 습관적으로 참여’하는 신앙 행태를 반성하는 일입니다. 둘째, 제도화된 종교 시스템 안에서 종교 행위가 권력화 된 경향을 반성하는 일입니다. 셋째, 과학 시대에 즈음하여 ‘탈-신화화’하면서도 기도, 명상, 경전(공부)과 더불어 종교의 본질이라고 할 내적 변화와 궁극적인 상태(절대자, 무궁)와의 합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정신적 경향 중 하나가 바로 ‘영성靈性’에 대한 추구입니다. 오늘날 영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탈기독교는 물론 탈종교화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영성을 추구하는 흐름이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흐름은 영성을 곧 생명의 본질 혹은 ‘생명’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이해되는 한에서, 오늘날 전 지구적 생명 위기를 극복할 대안적 문명의 핵심 주체로서 생명, 즉 영성을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천도교에서, 다시개벽의 주체로서의 ‘신인간新人間’의 여러 조건을 고려할 때 신인간은 곧 영성적靈性的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영성에 대한 관심의 고조야말로 ‘세상의 대운이 모두 이 도에 돌아온다.’(山河大運 盡歸此道)는 것을 증명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오늘의 천도교단 안으로의 귀일이 아니라 ‘다시 천도교’, ‘다시 신인간’을 향하는 문명적 전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포덕 167년(2026)부터 『신인간』에서는 ‘영성靈性’을 화두로 삼아, ‘천도교 영성론’을 정립하고, 영성적인 삶과 신앙생활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아가 ‘사회적 영성’의 전환과 실천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격려와 참여를 기다립니다.(悟菴) -
제162주기 대신사 순도추모식 및 순도선열 합동위령식 봉행중앙총부는 포덕 167(2026)년 3월 10일(화) 오전 11시, 서울 수운회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제162주기 대신사 순도추모식 및 순도선열 합동위령식을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총부를 비롯해 전국 각 교구에서도 함께 봉행된다. 이번 위령식은 1864년 순도하신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뜻을 기리고, 나라와 민족, 인류의 새 세상을 위해 몸 바친 순도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의식 속에서 대신사의 시천주 정신과 동학의 창도 이념을 다시금 새기며, 오늘의 시대 속에서 그 뜻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다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위령식은 수운회관 다목적홀에서 봉행되며, 전국 교구에서도 같은 시각 또는 자체 일정에 따라 추모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
천도교중앙총부 직원 채용 2차 공고천도교중앙총부는 교단 운영과 교화 활동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직원 채용 2차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종무원 2명과 중앙대교당 관리인 1명을 계약직으로 선발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2026년 3월 3일(화)부터 3월 16일(월)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은 3월 17일(화)에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한다. 2차 면접전형은 3월 18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운회관 907호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역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근무 조건은 주 35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중앙대교당 관리인의 경우 25~35시간 내외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급여는 중앙총부 지급 기준에 따르며, 4대 보험 적용 등 각종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그 밖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제 규정과 종무원장과의 협의에 따른다.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 이메일로 가능하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57 수운회관 906호 교무관(우편번호 03147)으로 하면 되며, 이메일 접수는 chondogyom@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마감일 도착분에 한한다. 문의는 교무관(02-6488-6825)으로 하면 된다. 공고문은 다음과 같다. <천도교중앙총부 직원 채용 2차 공고> 천도교중앙총부에서는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합니다. - 다 음 - ○ 채용분야 및 인원 : 종무원 2명, 중앙대교당 관리인 1명 ○ 고용형태 : 계약직 ○ 전형절차 및 일정 - 서류접수기간 : 2026년 3월 3일(화) ~ 2026년 3월 16일(월) - 1차 서류전형 : 2026년 3월 17일(화) ※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 2차 면접전형 : 2026년 3월 18일(수) 14:00~16:00. 수운회관 907호. ※ 최종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 근무조건 및 급여 - 근무조건 : 주 35시간 ※ 중앙대교당 관리인은 25~35시간 내외이며 협의하여 정함 - 급여 : 중앙총부의 지급 기준에 따르며, 4대 보험 적용 등 각종 복리후생 - 위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제 규정과 종무원장과의 협의에 따름 ○ 지원 자격 <공통> - 천도교 교인. ※ 종학대학원을 수료하지 않은 교인은 반드시 종학대학원 수료 또는 소정의 교역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매년 동, 하계 수련에 참가해야 한다. - 병역필 또는 면제(남자) - 교헌 및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후 5년 이상 경과하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자 - 성비위를 비롯한 범법행위 등 결격사유가 없는 자 - 교인 중 적임자가 없는 경우 교인이 아닌 자를 채용할 수 있다. ※ 교인이 아닌 자는 반드시 천도교에 입교하고 종학대학원 수료 또는 소정의 교역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매년 동, 하계 수련에 참가해야 한다. <우대> - 해당 업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관련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 제출 서류 - 이력서(소정의 양식),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1통, 해당 분야 자격증(사본) 1통 -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 [해당자에 한함] 1년 이상 경력의 근무자는 4대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제출, 1년 미만 근무 시 경력증명서 제출 - [해당자에 한함] 빅데이터 분석, AI 관련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운전면허증 등 기타 자격증, 외국어 능력 증명서 등 이력서에 기재한 사항 중 증빙 가능한 자료 제출 ○ 접수 - 우편 및 방문 : 03147,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57, 수운회관 906호 교무관 - 이메일 : chondogyom@gmail.com - 서류 접수일까지 우편 도착해야 함 ○ 문의 : 02-6488-6825(교무관) 포덕167(2026)년 2월 27일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 -
故 성월당 천보경 선도사 영결식 봉행포덕 167년(2026) 3월 2일 오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성월당 천보경 선도사의 영결식이 봉행되었다. 향년 97세로 환원한 고인은 한울님을 모시는 삶과 교단 발전을 위한 헌신으로 많은 교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원로 지도자였다. 이날 영결식은 천도교연원회 시원포,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미술인회가 장의위원회를 맡아 정성을 다해 준비하였다. 장의위원들과 유가족, 교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고인의 생애를 기리며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영결식은 교회 의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고인이 교단 안팎에서 보여준 모범적 삶과 따뜻한 인품, 그리고 여성 교역자로서 헌신해온 발자취를 되새기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성월당 천보경 선도사는 천도교여성회와 서울교구, 미술인회 등 여러 단위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후학을 이끌고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수행과 예술, 교화 활동을 아우르는 삶을 통해 신앙의 깊이와 품격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영결식은 고인의 생애를 기리는 묵념과 헌화로 마무리되었다. 참석자들은 “한울님의 감응 속에 성령출세하시기를 심고한다”는 마음을 모으며, 고인의 뜻을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모심과 섬김의 삶을 다짐하였다. -
박인준 교령 “3·1대혁명의 정신을 살아있는 동력으로, 새로운 백 년을 열자”포덕 167(2026)년 3월 1일,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천도교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3·1대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그 정신을 오늘의 시대적 과제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령은 “107년 전, 이 땅의 모든 산천초목조차 떨게 했던 거룩한 함성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 속에 뜨거운 맥박으로 살아 있다”고 운을 떼며, 3·1대혁명을 “민(民)이 주인 되는 나라를 향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모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3·1대혁명이 단순한 항일 저항이 아니라 왕조의 백성에서 근대 국가의 시민으로 나아간 질적 전환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3·1대혁명은 비폭력과 도덕적 우위로 제국주의에 맞선 세계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피압박 민족에게 독립의 영감을 준 인류 보편의 평화운동이었다는 점을 환기하며, “우리는 인류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계승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념사의 전문이다. 기 념 사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그리고 7천 7백만 겨레 여러분. 오늘 우리는 107년 전, 이 땅의 모든 산천초목조차 떨게 했던 거룩한 함성을 기억하며 의암 성사님의 고결한 숨결이 깃든 이곳에 모였습니다. 기미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오직 ‘자주독립’과 ‘인류 평등’을 외쳤던 그날의 기억은, 백 년의 세월을 넘어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뜨거운 맥박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오늘 이 뜻깊은 기념식을 맞이하여, 우리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1대혁명의 중심에서 민족의 등불이 되었던 천도교의 정신과 의암 손병희 성사님의 거룩한 유훈을 다시금 되새기며,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시대적 소명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3·1대혁명은 우리 민족사에서 단절될 수 없는 거대한 분수령이자,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한 뿌리입니다. 당시 우리 민족은 일제의 무단통치라는 가혹한 어둠 속에 갇혀 있었으나, 그 암흑을 뚫고 터져 나온 만세 소리는 전 세계를 향해 우리 민족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장엄한 부활의 선언이었습니다. 3·1대혁명은 단순한 저항을 넘어 ‘민(民)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거대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왕조의 백성에서 근대 국가의 시민으로 거듭나는 질적 도약을 이루어냈으며, 이는 곧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총칼의 위협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았고, 도덕적 우위와 비폭력의 평화 정신으로 제국주의의 야만에 맞섰습니다. 이 거사는 세계사적으로도 유례없는 사건이었습니다. 3·1대혁명은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피압박 민족들에게 독립의 희망과 영감을 준 인류 보편의 평화 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역사의 후예로서, 3·1대혁명이 지향했던 인류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계승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억압받는 자가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천의(天意)이며, 이를 통해 진정한 평화에 도달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는 오늘날 국제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3·1대혁명의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천도교가 수행했던 결정적인 역할을 명확히 기억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당시 천도교의 3세 교조이셨던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는 “우리가 독립을 선언하는 것은 천의(天意)에 순응하고 인풍(人風)을 따르는 것”이라며, 거사의 3대 원칙으로 대중화, 일원화, 비폭력을 천명하셨습니다. 이는 종교적 신념을 넘어 민족 전체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구심점이자 전략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천도교는 당시 교단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였습니다. 보성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하고, 교구 조직을 통해 이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신속하게 전달하였으며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거사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역시 교인들의 정성 어린 성금과 교단 자산으로 충당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천도교의 헌신적인 조직력과 재정적 뒷받침이 없었다면, 3·1대혁명이 그토록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전개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의암 성사를 비롯한 민족대표들은 기꺼이 옥고를 치르며 민족의 방패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정신은 억압받는 민중이 스스로 역사의 주인으로 일어서게 하는 강력한 철학적 무기였습니다. 이 정신은 신분과 성별, 빈부의 격차를 허물고 모든 이가 존엄한 존재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천도교는 3·1대혁명의 설계자이자 엔진이었으며, 가장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민족의 종교로서 그 소명을 다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107년 전 못지않게 복잡하고 준엄합니다. 갈등과 분열, 경제적 불평등과 소외, 그리고 분단이라는 새로운 시련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3·1대혁명이 보여주었던 ‘대동단결’의 정신을 불러내야 합니다. 종교와 계층, 지역을 초월하여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쳤던 그날의 통합 정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치유하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당시 천도교, 기독교, 불교가 신앙 체제를 넘어 민족의 장래를 위해 손을 잡았듯이, 우리도 이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체의 선을 위해 연대해야 합니다. 또한 외세의 영향이나 물질문명의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않는 ‘정신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내 안의 한울님을 모시는 시천주(侍天主)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로 세울 때, 우리는 비로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자강(自强)을 이룰 수 있습니다. 3·1대혁명의 정신은 박물관에 갇힌 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인간답게, 함께 살 것인가’를 묻는 가장 현대적인 지혜입니다.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고 유한 성품을 회복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3·1대혁명의 정신을 박제된 유산이 아닌 우리 삶을 움직이는 살아있는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백 년의 길을 나서야 합니다. 그 길은 결코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으며, 우리 선조들이 꿈꿨던 ‘사람이 하늘같이 대접받는 세상’을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구현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첫 번째 길은 반목을 넘어선 화해의 길입니다. 3·1대혁명이 지향했던 완전한 독립은 남과 북이 서로의 가슴에 겨눈 총칼을 내려놓고 평화롭게 마주 앉을 때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민족의 화해를 돕고 평화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은 우리 천도교인이 앞장서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둘째는 모든 존재를 공경하는 모심의 길입니다. 포덕천하(布德天下)의 도는 사람만을 향하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와 생태의 파괴로 신음하는 지구촌을 보며, 만물을 내 몸처럼 소중히 여기고 한울님처럼 공경하는 경물(敬物)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생명이 생명을 죽이는 경쟁의 논리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공생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음 세대의 가슴에 자긍심의 불꽃을 전하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3·1대혁명의 정신을 고리타분한 역사가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 뿌리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숙명입니다. 미래 세대가 주체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포덕 실천입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그리고 7천 7백만 겨레 여러분. 107년 전의 함성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몸속에 흐르는 뜨거운 맥박이 되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하늘처럼 공경하고 사랑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내디딜 때, 3·1대혁명의 위대한 정신은 비로소 우리 삶 속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을 노래해야 합니다. 과거의 고통을 딛고 일어나 더 넓은 공경과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의암 성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열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이자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과 앞날에 한울님의 감응과 끝없는 은덕이 늘 함께하시길 간절히 심고합니다. 포덕 167(2026)년 3월 1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심고 -
천도교,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봉행포덕 167(2026)년 3월 1일, 중앙총부 본관(수운회관 B1) 다목적홀 및 전국 교구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기념식은 107년 전 기미년 3월 1일의 거룩한 함성을 되새기며, 3·1대혁명의 중심에 섰던 천도교의 역사적 사명과 의암 손병희 성사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적 과제와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교회 의식에 따라 개회하였다. 이어 이상미 청년회장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로 시작하는 역사적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이어 박인준 교령의 기념사를 강병로 종무원장이 대독하였으며, ‘삼일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1919년 그날의 결의를 되새겼다. 김성환 연원회 의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민국 만세”, “민족통일 만세”, “천도교 만세” 만세 삼창을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샘’합창단과 청년회•대학생단 회원들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의 107주년 삼일절 축하공연은 <새세상의 노래>, <동방의 빛>, <개벽행진곡>을 무대에 올려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염원과 대동단결의 정신을 담아, 지난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새로운 백 년을 향한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로 이어졌다. “3·1대혁명은 민이 주인 되는 나라의 출발점”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3·1대혁명은 단순한 항일 저항이 아니라 ‘민(民)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왕조의 백성에서 근대 국가의 시민으로 거듭난 역사적 전환이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모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3·1대혁명은 비폭력과 도덕적 우위로 제국주의에 맞선 세계사적 사건이었으며,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 등 아시아·아프리카 피압박 민족에게 독립의 영감을 준 인류 보편의 평화운동이었음을 환기했다. 3·1대혁명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서 천도교가 수행한 결정적 역할도 분명히 짚었다. 의암 손병희 성사는 거사의 3대 원칙으로 ‘대중화·일원화·비폭력’을 천명하고, 이를 통해 민족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전략적 토대를 마련했다. 천도교는 교단의 전국적 조직망을 총동원하여 보성사에서 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고, 교구 조직을 통해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거사에 필요한 자금 또한 교인들의 성금과 교단 자산으로 충당되었다. 박인준 교령은 “천도교는 3·1대혁명의 설계자이자 엔진이었으며, 가장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민족의 종교였다”고 밝혔다. 또 오늘의 현실을 갈등과 분열, 경제적 불평등, 분단과 생태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3·1대혁명이 보여준 ‘대동단결’의 정신을 다시 불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천도교·기독교·불교가 신앙을 넘어 민족의 장래를 위해 연대했듯이, 오늘날 우리도 차이를 넘어 공동체의 선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질문명과 외세의 영향에 휩쓸리지 않는 ‘정신적 독립’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시천주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로 세울 때 진정한 자강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인준 교령은 새로운 백 년을 여는 세 가지 길로 ▲반목을 넘어선 화해의 길 ▲만물을 공경하는 모심의 길 ▲다음 세대에 자긍심을 전하는 길을 제시했다. 남과 북이 총칼을 내려놓고 평화롭게 마주 앉을 때 3·1대혁명이 지향한 완전한 독립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기후 위기 속에서 만물을 한울님처럼 공경하는 ‘경물(敬物)’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세대가 3·1대혁명의 정신을 세계 시민으로 나아가는 정신적 뿌리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기념사 전문 참조> 107년 전,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자주민의 새 나라를 건설하고자 했던 천도교는 그날의 정신을 ‘기념’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새로운 백 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는 서울 탑골공원 의암 손병희 성사 동상 앞에서 천도교청년회(회장 이상미)의 주최로 중앙총부 교역자와 교인 및 시민들이 함께 모여 동상 참례식을 거행하였다. 김유설 대학생단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동상참례식을 교회의식에 따라 개회하여, 강병로 종무원장의 헌화, 이상미 청년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배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로서 독립선언을 이끌었던 의암 성사의 결단과 희생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다. 같은 시각, 봉황각과 의암 성사 묘소,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는 강북구청 주관, 천도교중앙총부 후원으로 3·1독립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3·1대혁명의 설계자이자 민족의 방패가 되었던 의암 성사의 순도순국 정신을 기리며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자각하며, 그 뜻을 계승할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전국 각지의 교구에서도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남해교구는 설천면 문항리 소재 ‘남해 3·1운동 발상기념탑’ 앞에서 교인 및 남해군민들이 함께 모여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동학에서 3·1혁명으로 이어진 민족자주의 정신을 되새겼다. 부산시교구 역시 교역자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평화와 화합의 실천을 다짐하였다. 전주교구 또한 교구 교당에서 기념식을 봉행하며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 전북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3·1정신을 오늘의 생명·평화 운동으로 이어갈 것을 결의하였다. 대동교구는 오전 11시 교구 성화실에서 공식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하늘광장에 설치된 민족대표 홍암 라인협 선생 흉상 앞에서 참례식을 갖고 독립정신을 기렸다. 경주교구는 이날 경주지역 3·1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경주 장터에서 처음 만세를 외쳤던 곳을 출발해 경주교당까지 시민들과 함께 시가행진을 진행했으며, 이후 경주교구 교당에서 2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 일반인들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시교구 역시 교역자와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봉행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평화와 화합의 실천을 다짐했다. -
천도교서울교구 故 성월당 천보경 선도사 환원천도교서울교구 고문이자 천도교여성회 고문, 천도교연원회 시원포, 천도교미술인회 고문으로 활동해온 故 성월당 천보경 선도사가 포덕 167년(2026) 2월 28일 숙환으로 환원하였다. 향년 97세. 고인은 오랜 세월 교단과 함께하며 여성회와 교구, 미술인회 등 여러 영역에서 헌신해 왔으며, 시원포 연원으로서 신앙과 실천의 삶을 몸소 보여주었다. 교인들은 고인의 성령출세를 심고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장례는 ‘천도교여성회장(天道敎女性會葬)’으로 봉행되며, 천도교여성회와 천도교연원회 시원포, 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미술인회가 함께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예를 다한다. 환원기도식은 포덕 167년 3월 1일(일) 오후 9시, 입관식은 3월 2일(월) 오전 11시, 영결식은 3월 2일(월) 오후 8시에 거행된다. 발인은 3월 3일(화) 오전 7시이며,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이천 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2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조문은 3월 1일(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지광문·지광신·지광철·지광서, 딸 지승신 씨를 비롯해 며느리 안교영·선광희·남용미·손향옥, 사위 김인배, 손자 성수·성호·성인·성원, 손녀 인경·의경·예경·현경·유경, 손부 이윤우·이진영·정성엽, 외손 황세진·황예림, 외손부 전수언·강원남 씨가 있다. 연락은 지광철(서울교구 순회교사, 010-5211-1814), 지승신(서울교구 여성회 조직부장, 010-3739-4994)에게 하면 된다. 마음을 전할 곳은 우리은행 1002-442-801466(예금주 지승신)이다. -
공간을 찾아서『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학의 지혜를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일상의 삶 속에서 꽃피우는 동학의 길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공간을 찾아서 내가 나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따스하게 안아 줄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 여행을 떠나자. 사람이 사람 될 때에 한울님이 한울의 정신을 주었으니, 이것을 내가 나 된 한 큰 기틀이 된 것이니라. 정시은 나의 근본자리 사람이므로, 정신없는 사람이 자유를 잃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상상할 만하니라. <의암성사법설 : 아지정신> 진리를 모르면 온갖 질곡과 인습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한다. 감옥에 있는 자만 자유를 잃은 것인가? 수동적으로 타의에 의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
민족대표 33인 후손 오찬 간담지난 25일, 박인준 교령은 민족대표 33인 후손들과 함께 조찬 간담을 갖고, 3·1대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 계승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조찬에는 민족대표 33인 후손으로 △손병희 성사의 외증손 정유헌 △나용환 선생의 손자 나영의 △이종훈 선생의 후손 이상호가 참석했다. 후손들은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오늘의 시대 속에서 그 뜻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었다. 종무원에서는 강병로 종무원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이 함께 자리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1운동의 비폭력·평화 정신과 천도교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교육과 문화, 기념사업을 통해 더욱 확산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조찬은 민족대표 33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들과의 연대를 통해 3·1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가치로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