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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교구 최정필 교수, 신간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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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교구 최정필 교수, 신간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출간

인류사의 원점에서 아메리칸 인디언의 문명과 영성을 새롭게 조명

  • 노은정
  • 등록 2025.10.16 17:34
  • 조회수 26,600
  •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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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교수는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 있는 푸에블로 인디언 전문박물관을 방문하여, 리치 발데스(Rich Valdez) 행정사업원장에게 자신의 저서 『아메리카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을 증정했다. 

 

성동교구의 최정필 교수가 신간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서사로 기록된 생존과 부활의 디아스포라』를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출발해 베링 해협을 건너 미주 대륙으로 이주한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원을 과학적 근거로 풀어낸 연구 성과로, 잊혀온 문명을 인류사의 중심에 다시 세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책은 인류 고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대서사적 구성을 지녔다. 저자는 “아메리칸 인디언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사에 커다란 기여를 남긴 주체”라며 “사라진 문명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그 속에서 인간 본연의 질문을 다시 꺼내고자 했다”고 밝힌다.

 

최 교수는 2만 년 전 빙하기, 베링 해협이 육지였던 시절, 동북아 구석기인이 신대륙으로 이주한 여정을 추적한다. 이들이 북미와 남미 전역에 퍼져 피라미드와 고대 문명을 건설하고, 옥수수·감자·고추 등 세계적 농작물을 개발함으로써 인류사의 문명적 주체로 자리했음을 강조한다.

 

또한 북미 선사 시대에서 마야·아즈텍·잉카 문명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루며, 저자가 직접 참여한 현장 발굴과 조사 기록을 풍부히 담았다. 주제별 구성으로 독자가 원하는 장부터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되었고, 고고학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인문 교양서로 평가받는다.

 

경주 출신인 최정필 교수는 성동교구 최정대 직접도훈의 친형이다. 평생 신라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헌신한 고(故) 최남주 선생의 뜻을 이어 학문에 매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인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세종대학교 교수·박물관장·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유네스코 위원,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장, 유럽-아시아박물관연맹 부회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으며 국제 문화교류에 크게 이바지하고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원로 부문)’, 스웨덴 국왕이 수여하는 ‘북극성 훈장(Royal Order of the Polar Star)’을 받았다.

 

인류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묻는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은 천도교인뿐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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