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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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사상을 바탕으로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선언을 모색하는 인문학 연속 토론 ‘신인간선언21을 위한 콜로퀴움’이 9월 18일부터 격주 목요일마다 오후 7시에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인간 900호·신인간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마련되었으며, 신인간사와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동학학당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콜로퀴움의 주제는 “포스트휴먼을 다시 묻다”.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 생명공학, 감정 데이터화, 탈경계적 존재론 등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정체와 생명의 의미를 다시 묻는 자리다. ‘포스트 지구’, ‘포스트 휴먼’을 요구하는 시대에, 천도교의 ‘신인간 선언’을 21세기 버전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신인간선언21’은 160여 년 전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동학 창도–다시개벽 선언’으로부터 이어지는 역사적 사유의 흐름 속에 있다. 이번 연속 토론에서는 인문, 철학, 영상, 생태, 젠더, 공동체,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신인간선언21’을 향한 학문적 교류와 공동 사유의 장을 펼친다.
콜로퀴움은 총 5회로 구성되었다. 첫 회인 9월 18일에는 “한국적 인간론과 신인간의 선언”을 주제로, 주요섭, 박길수 연구자가 발표했다. 두 번째인 10월 2일에는 ‘자연 감각과 인간성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조성환, 한윤정 연구자가, 세 번째인 10월 16일에는 ‘돌봄과 관계의 윤리, 포스트휴먼의 주체’를 주제로 이나미, 김은희 연구자가 참여했다. 이후 10월 30일에는 ‘동서고금의 영성 확장을 통한 신인간 사상’(우석영, 김용휘 연구자), 11월 13일에는 ‘테크놀로지 시대의 신인간과 감각 상상력’(양애진, 이원진 연구자)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12월 11일에는 ‘신인간선언 심포지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콜로퀴움은 ‘동학의 현대적 계승’과 ‘신인간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자들은 인간을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보지 않고,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새롭게 정의하는 동학적 사유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는 포스트휴먼 담론이 말하는 ‘인간 이후의 인간’을, 곧 ‘새로운 인간 선언’으로 잇는 중요한 인문학적 전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모든 회차는 줌(Zoom)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4~5인의 연구자와 저자들이 중심이 되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문의: 010-5207-6487(박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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