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7 (일)
천도교의 첫 공식 서체인 '수운천도체’가 이제 천도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월 21일 중앙총부에 공식 기증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천도교의 정체성과 동학 사상을 담은 글꼴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수운천도체’는 『용담유사』 목판본의 활자 형태를 디지털로 복원한 서체로,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강정환 교구장이 기획하고, 연세대학교 박종욱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하였다. 서체는 천도교 정신의 상징어인 ‘경천(敬天)·경인(敬人)·경물(敬物)’의 균형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자음과 모음의 조화, 여백의 품격, 필획의 생명감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현재 수운천도체는 천도교 공식 홈페이지(www.chondogyo.or.kr) '동학천도교아카이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한글·워드프로세서·디자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OTF·TTF 두 가지 형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교단 기관과 교구, 청소년 포덕활동 단체가 인쇄물이나 교재, 영상 콘텐츠 제작 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강정환 교구장은 “수운천도체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신앙의 언어이자 포덕의 매개체”라며, “『용담유사』의 혼이 깃든 글씨로 천도교의 말씀과 철학이 세상 속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단 시각 정체성 확립의 첫걸음
중앙총부는 수운천도체 배포를 계기로 향후 교단 인쇄물 및 홍보물 서체 통합, 청소년 교화 자료 및 포덕 콘텐츠 제작, 교구별 행사 포스터·배너 서식 제공 등의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씨 하나로도 신앙의 문이 열린다’는 신념 아래 탄생한 수운천도체가 천도교의 사상과 미학을 전 세계로 전하는 ‘포덕의 글씨’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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