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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원 제2차 운영위원회 개최...교헌 개정·교역자 양성·AI시대 교화 방안 등 논의

기사입력 2025.09.26 15:03 조회수 911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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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의장, "천도교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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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원 제2차 운영위원회가 수운회관 8층 종학대학원에서 열렸다.

     

    천도교 종의원 제2차 운영위원회가 9월 26일(금) 오후 2시, 수운회관 8층 종학대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재훈 사무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의 순으로 시작됐으며, 정정숙 종의원 의장의 개회사와 변종제 부의장의 보고사항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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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원 정정숙 의장(왼쪽)과 변종제 부의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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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천도교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정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천도교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안건을 심의하는 자리”라며, “교헌과 규정 개정, 교역자 양성, AI 시대에 맞춘 교화 방안 등은 우리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감으로써 천도교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포덕 167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이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되어 향후 1년간의 교단 운영 방향과 재정 계획이 논의됐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포덕 166년도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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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원 제2차 운영위원회가 진행되는 모습

     

    특히 2호 안건 토론에서는 교단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과제들이 다뤄졌다.

    첫째, 교헌 및 규정 개정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교령의 임기와 선출 방식, 그리고 종의원 선출 방법을 보다 민주적이고 현실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기 위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 전문 교역자 양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역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화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교육 제도와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셋째, AI 시대에 맞춘 포덕·교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교화를 확장하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넷째, 접근성 높은 경전 간행 문제도 논의됐다. 일반 신도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집해 보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다섯째, 천도교 문화원 개설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천도교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 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마지막으로, 역대 종의원 명단 자료집 간행을 위한 TF팀 구성 논의가 진행됐다. 이는 종의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작업으로, 교단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번 회의는 교단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간 자리였다. 특히 교헌 개정과 AI 시대에 맞춘 교화 방안 등 현실적인 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천도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회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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